Grace의臺灣日記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볼 것도 많은데 핸드폰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태블릿이 있기는 하지만 키보드가 없다는 게 의외로 많이 불편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노트북을 사기로 결정!

(물론 결혼준비만을 위해서 산 건 아님. 원래 사고 싶었음...)

어떤 브랜드로 살까 고민 많이 했는데,

나는 앞으로 대만에 살거니까 대만 브랜드를 제일 먼저 알아봤다.

제일 처음에 ASUS를 알아봤는데, 예상대로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ASUS 노트북에도 너무 많은 모델들이 결정을 힘들게 했다.ㅠㅠ

나는 컴퓨터에 대해 많이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이 힘들었는데,

수많은 리뷰들을 보다보니 노트북을 살 때 주의해서 봐야할 점들이 보였다.

그 결과 내가 살 노트북에 대한 조건은

1. SSD일 것(속도가 빠르고 발열과 소음이 적다)

- 단순히 인터넷 서핑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HDD나 SSD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들 하지만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속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소리 나고 쉽게 뜨거워지면 분.명.히. 내가 후회할 것을 알고 있음.

2. 화면이 13인치 이상일 것

- 작으면 휴대성이 좋지만, 이미 태블릿이 있기에 최소 13인치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봄!

3. 가격이 40만원 이하일 것

-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건 비싸다'라는 말이 있다ㅋㅋ

  동일사에서 나온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을 보면서 혹시 내가 사려는 것들이 쉽게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내 수준에 그렇게 비싼 건 살 수도 없을 뿐더러 필요하지도 않기에, 가격 마지노선은 40만원으로 정했다.

  40만원 이하의 제품들은 대부분이 리퍼비쉬 제품이었다.(단순변심으로 인해 반품됐거나 전시용으로 쓰이던 제품을 일정한 테스트를 거친 후 재판매하는 것)

  사실 사후가 걱정되긴 하였으나... 이미 리퍼비쉬 제품을 구매하고 쓰는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며 셀프안심을..

4. 윈도우가 깔려 있을 것

- 이것도 상당히 큰 결정요인이었다. 위에 나열한 모든 조건들을 충족하고 게다가 디자인까지 예쁜 제품들을 골라서 들어가보면

  열에 아홉은 대부분 운영체제가 깔려있지 않은 Free Dos였다.

  이런 경우는 내가 윈도우를 구매해서 설치를 해야 한다. 윈도우 구매가만 해도 10만원이 넘는다. 그리고 난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_-;

  그래서 나는 무조건 윈도우가 깔려 있는 걸로 찾아봤다.

그 결과,

정말 운명처럼 발견한 모델!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669275087

SSD + 15.6인치 + 40만원 이하 + 윈도우 깔려 있음!

사실 40만원 이하에 SSD인 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포인트 없는 올블랙 디자인이 아쉽긴 했지만 더이상 좋은 조건은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토요일에 주문해서 오늘 왔다!

암튼 만족도 100%다!

전원키 눌렀는데 1초만에 부팅됨! 대박대박

ASUS 最棒了！ ASUS 萬歲~！！！！